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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사이 초 단위 진입한 지구종말시계…"100초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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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임연재 조회3,933회 댓글0건 작성일20-01-24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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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초 전까지 당겨진 지구종말 시계 / 사진=연합뉴스
핵위협과 기후변화로 인류가 최후를 맞는 시점까지 남은 시간을 개념적으로 표현한 지구종말 시계가 100초 전으로 당겨졌습니다.

1년 전에는 2분 전이었으나 이제는 측정 단위가 초 단위로 진입한 것입니다. 1947년 지구종말 시계가 생긴 이래 '종말'에 가장 근접한 시간입니다.

이 시계를 관장하는 미국 핵과학자회(BAS)는 현지시간으로 오늘(23일) 미 워싱턴DC에서 100초를 남겨둔 지구종말 시계를 공개했습니다. 지난해 2분 전에서 20초 더 당겨진 것입니다.

BAS는 "핵의 영역에서 지난해 여러 군축 협정과 협상이 중단되거나 약화됐고 이란 및 북한의 핵프로그램과 관련한 정치적 갈등이 해결되지 않은 채로 악화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기후변화와 관련해서는 "기후 위기에 대한 대중의 인식이 젊은 층의 대규모 시위 덕분에 향상됐으나 정부의 조치는 부족하다"고 평가했습니다.

BAS는 온라인상의 허위정보도 거론하면서 "지난해 많은 정부가 사이버상의 허위정보 캠페인으로 평화를 증진하고 지구를 보호하기 위한 노력을 약화시켰다"고 지적했습니다.

레이첼 브론슨 BAS 회장은 "100초 남았다. 우리는 이제 세계가 재앙까지 얼마나 다가갔는지 시간 단위도, 심지어 분 단위도 아닌 초 단위로 표현하게 됐다. 지구종말 시계가 마련된 이후 가장 종말에 가까이 다가간 것"이라고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지구종말 시계 공개 행사에 참석한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 사진=연합뉴스
지구종말 시계 공개 행사에는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과 메리 로빈슨 전 아일랜드 대통령 등도 참석했습니다.

지구종말 시계를 앞당길지는 BAS 이사회가 노벨상 수상자 13명을 포함한 인사들에게 자문을 얻어 결정합니다.

지구종말 시계는 1947년 종말 7분 전으로 시작했으며 핵보유국 행보 및 핵개발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되다가 2007년 기후변화가 새 위협요인에 추가됐습니다.

미국과 소련이 경쟁적으로 핵실험을 한 1953년에는 2분 전까지 갔다가 미소 간 전략무기감축협정이 체결된 1991년에는 17분 전으로 늦춰지는 등 매년 조정이 이뤄졌습니다.

특히 2017년 북한이 잇단 미사일 시험발사에 이어 핵무력 완성을 선언하자 이듬해 1월 지구종말 시계가 2분 30초에서 30초 당겨지기도 했습니다. BAS는 2019년에도 2분 전을 유지하다가 올해 20초를 더 당겼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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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대학교 서태원 기계공학부 교수팀이 최근 서울대·카이스트·경기대·㈜씨에스캠·㈜알에프 등과 함께 팀을 이뤄 곤돌라 장착형 외벽 청소로봇 '에델스트로(Edelstro)'. 한양대학교 제공

[파이낸셜뉴스] 국내 연구진이 개발한 고층빌딩 외벽 청소로봇이 해외에서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다.

한양대학교 서태원 기계공학부 교수팀이 최근 서울대·카이스트·경기대·㈜씨에스캠·㈜알에프 등과 함께 팀을 이뤄 곤돌라 장착형 외벽 청소로봇 '에델스트로(Edelstro)'를 개발했다.

서태원 교수는 이 로봇을 지난해 11월 두바이에서 열린 두바이 국제 건축 기자재 박람회 '더 빅 5 쇼'에서 선보였고, 전시기간 중에만 65건의 제품 관련 의뢰를 받았다. 또 이번 달에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소비자전자제품 박람회'CES'에서도 전시해 많은 제품 의뢰를 받았다고 밝혔다.

서 교수는 현재 첫번째 모델 개발을 완료했고 향후 후속 모델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 교수는 "이번 두바이 국제 건축 기자재 박람회 및 CES 전시를 통해 고층 외벽 청소 시장에 로봇에 대한 많은 요구가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다양한 나라의 환경에 적합한 테스트를 거친 후 올해 안으로 시제품을 출시하겠다"고 말했다.

고층빌딩 청소는 고위험 작업으로, 시장 규모는 약 11조원로 추산돼 점차 늘어나는 추세다.

서 교수팀이 개발한 에델스트로는 곤돌라에 장착해 안전하고 사용이 편리한 인터페이스를 이용해 누구나 쉽게 작동시킬 수 있다. 사용자는 로봇에 장착된 비전 센서와 인공지능(AI) 알고리즘을 이용해 오염부위를 꼼꼼히 확인하며 청소할 수 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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