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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11월 대선 전에 김정은과 정상회담 원치 않는다 말해" <CN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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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임연재 조회2,754회 댓글0건 작성일20-02-11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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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11월 대통령 선거 이전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추가 정상회담을 하기를 원하지 않는다고 최고위 외교 정책 참모들에게 말했다고 미국 CNN방송이 보도했습니다.

CNN은 현지시간 10일 트럼프 대통령이 재선 캠페인에 집중하면서 북한 이슈에 관여하려는 욕구도 시들해졌다며 관련 논의에 정통한 2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이같이 전했습니다.

CNN은 또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은 특히 지난해 10월 5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 실무협상이 결렬된 이후 좌절감을 표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미국의 협상가들은 북한 측이 미국이 빈손으로 왔기 때문에 협상이 결렬됐다고 선언할 때까지는 협상이 진전을 이룰 수 있다고 믿었다고 덧붙였습니다.

CNN은 이와 함께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 캠프에서도 협상 재개로 인해 얻어지는 잠재적 이득보다 그 리스크가 압도적으로 월등하다는 이유에서 북한이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 성공에 결정적인 이슈라고 믿지 않는다고 전했습니다.

CNN은 이에 따라 북한은 트럼프 대통령이 선제적으로 제재를 완화하지 않는다면 대화를 재개하는데 흥미가 없는 게 분명한데, 미국이 먼저 제재 완화를 하는 것은 이뤄질 것 같지 않다고 당국자 전망을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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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SJ, 强달러→기업 실적 악화→주가 하락 가능성 경고
- 신종 코로나發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
- "强달러·글로벌 경기둔화 이중고…美주가 하락할수도"

(사진=AFP PHOTO)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미국 주식시장이 ‘나홀로’ 활황을 이어가고 있지만, 달러화 강세가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달러화는 지난해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세 차례 기준금리 인하에도 이례적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가 커지면서 안전자산으로서의 역할이 부각된 때문이다.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게 되면, 미국 다국적 기업들이 해외에서 벌어들이는 수익이 상대적으로 줄어들게 된다. 가격 경쟁력 측면에서도 불리해진다. 결과적으로 글로벌 경기둔화와 맞물려 미국 주식시장 투자자들에게 실망감을 안겨줄 수 있다는 지적이다.

◇‘强달러→기업 실적 악화→주가 하락’ 우려

WSJ 홈페이지 캡쳐.9일(현지시간) 주요 1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측정하는 월스트리트저널(WSJ) 달러인덱스는 91.59포인트로 집계됐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우한폐렴) 사태가 본격적으로 시장에 영향을 끼치기 시작한 지난달 10일(90.24포인트) 이후 1.5% 상승한 것으로, 한 달만에 최고치다.

당초 연준이 지난해 기준금리를 세 차례 인하하면서 달러화 약세에 대한 전망이 주를 이뤘으나, 신종 코로나 확산으로 인해 예상과 달리 달러화 강세가 이어지는 모양새다.

미국 주식시장은 동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지수는 지난달 말부터 반등하기 시작해 사상 최고치 경신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WSJ은 “신종 코로나에 따른 중국발(發) 경제성장 둔화가 전세계로 확산되며 투자자들이 상대적으로 안전한 미국 투자자산에 몰리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달러화 강세가 주식시장 활황에 찬물을 끼얹을 가능성이 있다. 달러화 가치가 상승한다는 것은 기업들이 해외에서 벌어들이는 수익이 그만큼 줄어든다는 의미다. 이미 존슨앤존슨, 코카콜라, 포드자동차, 3M 등 미국내에 주요 생산기지를 둔 기업들은 달러화 강세에 따른 부정적 영향을 경고했다.

달러화 강세가 신흥국들의 부담을 가중시킨다는 점도 세계 경제 및 미국 주식시장 전망을 어둡게 하는 요인으로 꼽힌다. 달러화로 판매되는 제품 또는 투자 자산이 그만큼 더 비싸지는 것이기 때문이다. 특히 신흥국들의 경우 수입 가격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을 유발할 수 있으며, 달러화 표시 부채 부담도 늘어난다.

미국 증시에 상장된 기업들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보면 전년 동기대비 비슷한 수준의 실적을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올해는 중국 및 세계 경제 둔화가 달러화 강세가 맞물려 수익이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

WSJ은 “달러화 강세가 주식시장 랠리에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며 “해외에서 절반 이상의 수익을 거둬들이는 S&P500 상장사들은 올해 중국 수요 약화 및 달러화 강세로 이중고를 겪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사진=AFP)
◇신종코로나 복병

신종 코로나 확산과 맞물린 달러 강세는 기업들의 매출 감소폭을 더 키울 전망이다. 금융정보 분석업체 팩트셋은 올 하반기 S&P500 기업들의 이익이 10% 이상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지만, 일부 투자자들은 이를 달성하기 어렵다고 보고 있다.

뉴욕라이프인베스트먼트의 로렌 굿윈 이코노미스트는 “기업들의 실적이 시장의 기대를 충족하지 못할 수 있다. 이는 그 자체로 리스크 요인”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중국에서 많은 매출을 올리고 있는 기업들은 향후 충격의 정도도 가늠하지 못하고 있다. 미국 크루즈선 운영업체인 로열캐러비언크루즈의 리차드 페인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신종 코로나) 사태가 어떻게 마무리될지 아무도 모른다. 즉, 우리가 어떤 충격을 받게 될 것인지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스타벅스와 나이키, 피자헛, 맥도날드, KFC 등 중국 소비와 직결된 미국 기업들은 현재 중국 내 매장을 폐쇄한 상태지만 언제 매장 문을 다시 열지는 알 수 없다.

더 큰 문제는 달러화 강세가 단기간에 끝나지 않고 장기화할 가능성도 있다는 점이다.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가 커질수록 미국 자산에 돈이 몰릴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서 당분간 달러 강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게 상당수 전문가들의 관측이다.

조셉 트레비사니 FX스트리트 선임 분석가는 “미국 제조업 및 고용 관련 지표가 양호하게 나오면서 미국 경제가 견고하다는 것을 재확인시켜주고 있다”며 단기적으로 달러화 강세가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방성훈 (bang@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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